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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건물, 고정적이야만 하는가? [0]

윤성한(hds**) 2017-11-09 15: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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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 동안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추세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보니 초등학교 입학 아동의 수도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으며 기존의 학교에서도 학생 수가 매년 감소되고 있는 추세이다. 학생 수가 줄어들면 교사 수가 줄어들어야 하나 교사 수를 인위적으로 줄일 방법은 없으므로 이를 과밀 학급 해소와 상쇄한다. 즉 매년 급당 학생 수를 줄임으로써 현재의 학급 수를 유지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급당 학생 수를 무한정으로 줄일 수는 없으므로 이 역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다른 한편으로 인구 감소와 무관하게 학생 수 증감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대 단위의 아파트 단지가 새롭게 건설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 경우는 제기되는 문제는 두 가지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하나는 아파트 단지가 허허벌판(예를 들어, 인천의 청라, 논현, 송도신도시 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에 조성되는 경우 주변에 학교가 없으므로 신축을 하는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러나 정부 입장에서 보면 전국적 규모에서 초등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으므로 학교 신설이나 학급 수를 늘려야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당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 보면 신도시에 학교를 짓지 않을 수도 없는 일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학교를 재배치하고 있다. , 학습 수가 줄어든 학교를 폐교하고 대신 신도시에 학교를 신축하는 것이다. 이 경우는 폐교 대상 학교의 학부모들이나 지역사회의 합의만 있으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새로운 아파트로의 입주는 주변 원도심 학교의 학생 수 감소를 가져옴으로써 필연적으로 여유 교실이 다량 발생한다는 것이고, 반대로 새롭게 조성된 아파트 단지 주변의 학교는 학생 수의 급격한 증가로 과밀 학급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경우에 해당된다. 과밀학급을 해소하는 현재의 방안은 교실을 수요만큼 증축하는 일이다. 그러나 원도심의 여분의 교실에 대한 처리 방안은 마땅한 것이 없다. 학교는 정해진 학교 운영 예산 범위 내에서 여분의 교실을 관리해야 함으로 이를 활용하는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런가 하면 새롭게 조성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변 학교들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특별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하는 것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으므로 교실을 수요만큼 증축하는 일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런데 인구 감소로 인한 학생 수 감소는 멈출 기세가 없으며, 아파트 건설은 인근 학교의 학생 수 증감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게 된다. 결국 전국적으로 학생 수가 줄어들어도 교실 또는 학교는 지속적으로 증축하거나 신설해야 하는 상황을 피하기 어렵다. 이러한 과정은 필연적으로 상당한 정도의 예산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한 때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증축된 교실이 얼마 후에는 여분의 교실로 전락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아마도 이러한 문제에 봉착하는 것은 학교 건물을 포함하여 우리는 모든 건물은 고정적이어야 한다는 경직된 관념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학교 건물을 조립이라는 방식을 통해 탄력적으로 이동 배치한다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학교 형태와 함께 비용, 공기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방안의 하나로 이동식 컨테이너 조립식 교실구축을 생각해 봄직하다. 학교에서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교실은 일반 교실, 특별실로 구분되며, 일반 교실은 대체로 20평 정도의 사각형 구조이다. 그리고 특별교실은 과학실, 음악실, 미술실, 공작실 등이 있으나 이 역시 기존의 교실 구조에서는 일반교실과 형태면에서는 크게 다를 바 없다. 그 외에 각종 협의실, 다목적실 등으로 몇 가지 형태가 있으며 이러한 교실 구조는 대부분의 학교에 동일하다. 이러한 교실을 미적 감각을 동원하여 다양한 행태로 표준화하여 이동식 컨테이너 조립식 교실로 개발을 하여 활용할 경우 몇 가지 장점이 있다. 먼저 건축비의 감소를 들 수 있다. 표준화된 조립식 건물이므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교실을 증축할 경우 이동식 컨테이너 교실을 학교의 정해진 위치로 옮겨와 조립을 하게 됨으로써 교실 증축 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여 수업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둘째, 원도심의 여분의 교실을 과밀학급이 발생한 학교로 옮겨 새롭게 조립함으로써 과밀학급이 발생한 학교의 교실 증축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동시에 원도심 학교에서는 교실이 줄어들었으므로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이동식 컨테이너 조립식 교실은 대량 생산이 가능함으로 건축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세 번째는 조립식이므로 다양한 형태로 조립하여 현재의 일자 구조의 교실을 다양한 형태의 기하학적 구조로 조립함으로써 획일적인 일자형 교실 구조에서 탈피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교실 구조는 복도와 함께 일자형이다. 이러한 건물 구조는 교도소나 병영 등 감시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별로 없다. 한때 아파트가 일자형이었으나 지금은 원통형으로 짓고 있다. 일자형을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조립을 하게 되면 외관의 독특함은 그 자체로 건물의 운치를 더해줄 수 있을뿐더러 교실의 활용을 범위를 크게 늘릴 수도 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창의성은 경직적인 사고로는 발현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이동식 컨테이너형 조립식 교실은 교실 건축 비용의 문제, 여유 교실 관리 비용의 문제, 과밀학급 해소 문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본다. 현재도 컨테이너 기숙사며 다양한 형태의 컨테이너 단독주택이 개발 보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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