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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만 고맙게 받겠습니다. [0]

이철훈(ich***) 2017-12-06 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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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업무적으로 어려움을 겪게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같이 일을 하게되는 사람들과 서로 얶히게 되는 일들도 있게 마련이다.


일을 하다보면 서로 의견충돌도 있고 상대적인 입장때문에 어색해지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도와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로  돈을 건네거나 선물을 전하는 일도 생기게 된다.


청탁으로 인한 뇌물성 선물이 아니라 그동안 일을 잘 할수 있도록 도와주어서 고마웠다는 감사의 선물의 의미로 전달하려는 것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자신이 도움을 받아 고마웠다는 뜻으로 약간의 돈을 지불하는 경우에는 별뜻이 없기때문에 받는 입장에서 흔쾌히 감사한 마음으로 받을수도 있다.


그러나 일을 하는 입장과 도움을 받는 상대의 입장은 조금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 일하는 입장에서는 자신이 해야하는 일을 한 것뿐이고 상대의 입장에서는 도움을 받아 일을 손쉽게 처리할수 있어 감사의 인사조로 약간의 돈을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생각일 것이다.


돈을 주는 반대급부를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돈을 받는 사람의 생각은 앞으로도 만나고 함께 지내야 할 사람에게서 돈을 받는다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울수도 있다.


별다른 의도가 없는 작은 돈을 거절하는 것이 마치 상대를 무시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고 꼭 그렇게 선을 긋고 티를 내야만 하는 사람으로 보일까봐 걱정도 되지만 돈을 지불하고 받는 다는 것은 두고두고 찜찜하고 개운치 않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엉겁결에 상대의 성의를 무시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에 건네는 돈을 받아들었지만 준 사람과 마주칠 적마다 제대로 사람을 쳐다보기도 어색하고 거리를 두기도 이상해 어정쩡한 입장이 되고 만다.


며칠을 고민하다가 용기를 내 상대를 찾아가 "감사의 마음은 받겠지만  건네준 돈은 받을수 없어 돌려준다" 라는 말하기 힘든 이야기를 할수밖에 없다.


여러 이야기를 장황하게 하지만 말하는 사람의 속마음은 돈때문에 당신과의 유대관계가 훼손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하고 싶은 것이다.


어찌보면 참 융통성 없는 꽉막힌 사람 같지만 그사람의 마음도 이해가 된다. 별도움을 준 것도 아니고 당연히 해야 할 도리를 다 한 것뿐인데 상대는 감사하다는 표시를 한 것이다.


돈을 건넨 상대방도 특별한 잘못이라고 할수 없고 일반적인 인사로 생각한 가벼운 선물로 전달했는데 정색하고 돌려주려고 하는 사람에게 당황할수도 있고 혹시 돈의 액수가 적어서 화가 난 것일까 하는 생각도 할수있다.


사회생활을 능수능란하게 하는 노련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런 일들은 비웃고 넘어갈 일들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는 머리를 아프게 하는 골치거리라는 사실이다.


사회생활에서 자신에게 도움을 주고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에게 명절이나 상대의 뜻깊은 날에는 무엇인가 전달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고민하게 된다.


반대급부를 바라는 목적이 아니라면 별다른 문제가 없이 가벼운 선물정도로 성의를 표시하는 것까지 말릴수는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주고 받는 사람들간에 신경전이 발생하게 마련이다.


"별다른 뜻은 없어요,  손이 부끄럽게 왜 이러세요 , 너무 지나치신 것같아요 "등 거절하는 상대를 안심시키며 전달하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그들이 하는 말을 액면 그대로 믿을수 있는 사람들보다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아 항상 뒤끝이 개운치 않게 끝나고 마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도움을 받고 주고 싶어하는 사람, 반대급부를 바라고 집요하게 건네는 사람, 주는대로 받고 도움을 주지 않는 사람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지만 "성의만 고맙게 받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정답인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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