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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지고 갈길은 멀지만 [0]

이철훈(ich***) 2017-11-02 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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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뜻하는 목표들이 있는데 너무 늦어서 쉽게 이룰수 없다는 비유의 말로 일모도원이라고한다.

 

해는 지고 갈길은 멀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나이가 들어 다니던 직장에서 나오게 되는 경우, 어느덧 하던 일을 그만 다른 사람들에게 건네주고 정든 자리를 떠나게 되는 일들이 생긴다.


아직 자신은 젊은줄 알고 의욕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추진하려고 하나 마음과 욕심뿐이고 나이가 많이든 늙은 자신을 느끼게 되는 경우다.


하고싶은 일과 꿈은 크고 높은데 어느새 자신은 은퇴할 나이가 되어 일선에서 타의에의해 떠나가게 되는 순간에 자신도 모르게 아쉬워 하는 마음같다.


나이가 들어 늙는다는 것을 자신이 실감하게 되는 순간은 평소에 하던 정도의 일에 지치고 피곤을 느낄때 ,하던 일에 이래도 괜찮은가를 수시로 반복해서 자신에게 물어볼때 ,주위의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잘 오해하고 화를 내게 될때, 들고 다니던 물건들을 잘 잊어버리고 얼마전의 기억이 가물가물할때, 손에든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고 실수를 하는 일들, 사람들의 기억이 희미해지는 경우등 다른 사람들과 의논하고 상담하기조차 꺼리는 일들이 발생한다.


자신도 모르는사이에 나이가 들어 늙었으나 아직도 마음은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이 있다. 늙었다고 주저하고 포기하며 주저 앉기에는 자신이 허락되질 않는 것이다.


그러나 나이들어 늙은 자신이 할수 있는 일들이 점점 제한되어지고 있다. 자신이 하던 일을 계속할수 있는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다.


과거에 비해 지위도 낮아지고 보수도 적어졌지만 자신에게 익숙한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할수있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바늘구멍같이 좁은 취업경쟁에 시달리게 된다. 특별한 기술도 없이 노년을 맞은 사람들은 모아둔 재산도 없이 아직도 일거리를 찾아야 하는 심정은 답답하고 초조할 것이다.


지출할 비용은 많고 은행대출금의 원리금도 많이 남았는데 구할수 있는 직업은 한정되어 있어 조바심이 날수밖에 없다.


자신이 하던일들보다 눈높이를 낮추고 있지만 손에 잡히는 마땅한 일거리가 없어 여기저기 취업원서를 보내고 찾아가보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다.


특별한 직업도 아닌데 면접관이 대뜸 누구의 소개로 왔느냐는 말부터 던지면 어떻게 대답해야하는지 궁색하게 된다.


구인공고를 보고 지원했다고 하기도 그렇고 있지도 않은 누구의 소개라고 뻥을 칠수도 없는 노릇으로 한순간 난감하게 된다.


젊은 시절 좋은 직장과 누구나 가기를 원하는 곳은 힘센사람들의 청탁으로 자리를 차지 할수 없었고 나이들어 초라한 일자리마저도 누구의 추천이냐는 소리를 듣는다는 현실이 안타깝고 화가 날수밖에 없다.


주위의 친구들과 가까운 사람들이 만나 보면 거의 똑같은 푸념들을 하는 경우가 많다. 평범한 사람들의 희망과 기대는 자신이 쭉해오던 일을 할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어딘가 출근하고 퇴근할수 있는 일자리가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다.


평균수명이 얼마전에 비해 상당한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서 넉넉히 벌어 놓은 특별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정년퇴직의 나이 이후에도 일할수 있기를 희망하고 기대한다.


그리고 학창시절 같이 지내던 선후배들과 정기적인 산행과 여행을 하며 이런저런 세상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고 자식들 성장해가는 소식도 들으며 그들의 길흉사에 울고 웃으며 같이 살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어느덧 자신도 나이가 들어 늙어가고 있지만 마냥 손을 놓고 시간이 흘러가듯이 무료하게 지내는 것보다는 크고 작은 높고 낮은 일로 치부하고 포기하고 외면하지 말고 젊은이들과 같이 일하고 그들에게서 배울 것은 배우고 전해줄 것은 전해주는 것도 자신이 할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어진다.


나이가 들어 늙어졌다고 한탄하고 슬퍼만하지말고 비록 해는 저물어가지만 아직도 자신이 가야할 길이 남았고 자신이 해야할 일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고 뒤돌아보지말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또 하나의 우리가 할수 있는 목표이고  해야만 하는 일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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