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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의 의리와 헌신 [0]

이호택(ski***) 2017-10-31 08: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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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앵무새 한 마리가 산 속에 살고 있었다.

 

그 산에 사는 모든 날짐승과 길짐승들은 서로 사랑하고 해치지 않으며,

서로 도와주면서 살았다.

앵무새는 얼마 뒤에 다른 곳으로 옮겨가서 살게 되었다.

 

그리고 몇 달 후에

먼저 살던 그 산에 불이 나서 온 산이 모두 타고 있었다.

 

앵무새가 멀리서 바라보고는 물에 들어가 날개를 물에 적셔서 날아가 공중에서

물을 털어 떨어뜨리며 큰 불을 끄려고 오락가락 하였다.

 

이때 天神들이 물었다.

"슬프다, 앵무새야.

네가 어찌 그리도 어리석으냐?

 

천 리나 되는 불을 어떻게 두 날개의 물로써 끌 수 있겠느냐?

 

앵무새가 대답했다.

"저도 불이 꺼지지 않을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이 산중에 살 때에 사귄 모든 짐승들이 다 어질고 착해서 형제와

같이 지냈습니다.

 

그런데 이제 불에 타는 것을 보니 차마 볼 수가 없습니다.

내 목숨이 다할 때까지 이 불을 끄겠습니다."

 

천신들이 그 은혜 갚는 지극한 뜻에 감동하여 큰 비를 내려서 곧 불을 꺼 주었다.

                                                                               구잡비유經에서

 

한 낮 미물도 의리와 도리를 알며 지키고 자신의 생명까지 희생 하려 한다.

영악스런 인간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더구나 요즘처럼 어지러운 世間事에서는...

타인을 위한 자신을 보시하는 한 행동은 결국엔 하늘도 감복하고 을 준다는 것이다.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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