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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젖을 짜는 어리석은 사람 [0]

이호택(ski***) 2017-10-29 07: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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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리석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손님을 불러 모아 잔치를 베풀기로 하고,

잔칫날 손님들에게 대접할 우유를 짜 모으다가 문득 이렇게 생각했다.


'날마다 미리 우유를 짜 모으면

저장할 곳도 마땅치 않고 또 썩을 것이다.


아예 소 뱃속에 우유가 고이도록 놓아두었다가

잔칫날 한꺼번에 짜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결정하고 그는 송아지마저 따로 떼어두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 잔칫날이 되었다.


그는 손님을 맞아들여 자리로 안내하고,소를 끌고 와서 젖을 짜려했다.


그러나 젖은 오랫동안 짜내지 않았기 때문에

젖은 말라붙어 아무리 짜도 나오지 않았다.


잔치에 온 손님들은 그의 사정을 듣고 모두 그를 비웃엇다.


어리석은 사람도 그와 같다.


그는 보시를 하려다 말고,

'재산이 많이 모이면 그때 한꺼번에 보시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재산이 모이기도 전에 관청이나 도둑에게 빼앗기고

혹은 수재, 화재로 잃어버리며

혹은 갑자기 목숨을 잃어서 적당한 시기에 보시하지 못하게 된다.

그것은 앞의 비유와 다를 것이 없다.


<백유경경전에서> 

 

우리는 마음은 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실행을 못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마음먹은 것을 행동 할 수 있는 기회가 언제나 준비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시기, 타이밍이 중요한 것은 세간사에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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