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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집착보다는 미래의 기대로 [0]

이철훈(ich***) 2017-10-28 01: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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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구간을 정해놓고 누가 가장 빠른 속도로 주파하는가를 겨루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모터레이싱과 최악의 조건을 감수하며 몇날몇일을 사하라사막을 가로지르는 죽음의 횡단을 하는 모터레이스만을 보아오던 모터레이싱팬들은 기존의 레이싱방식과 전혀 다른 데몰리션더비 모터스포츠에 열광하게 되었다. 


데몰리션더비는 누가 빠르게 달리느냐, 누가 험한 악조건을 뚫고 끝까지 달려가느냐하는 방식인 기존의 모터레이싱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레이싱이다.


낡고 오래된 자동차들을 타고 상대 자동차를 향해 무작정 달려가 밀어붙이고 들이받으며 부닥치고 파괴하는 난이도 높은 기술을 선보이며 끝까지 살아남아서 움직일수 있는 자동차가 우승하는 경기다.


일종의 자동차격투기대회라고 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관중석보다 1미터 이상 낮은 지역에 물을 뿌려 만든 진흙탕의 경기장에 정해진 수량의 자동차를 투입하여 서로 충돌하고 충격을 가해 상대의 차량을 파괴하고 멈추게 하여 혼자만 살아남는 자동차가 최종승리하는 경기방식이다.


무차별적으로 적과 아군의 구별이 전혀 없이 누구와 어떤 편이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각자도생하는 방식으로 끝까지 살아남기위한 치열한 자동차충돌싸움을 벌이는 살벌한 레이스다.


데몰리션더비경기를 구경하는 관중들의 입장에서는 자동차를 시원하게 부수고 파괴하며 망가드리는 통쾌함을 일시적으로 갖을수는 있지만 제대로 된 정상적인 레이스를 볼수가 없다,


왜 이런 비정상적인 경기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일까? 우리사회는 상당한 지위에 오른 사람들의 업무수행능력은 물론이고 청렴도와 부서장악력,공정성과 추진력등 일반사람들과 무엇인가 다른 높은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맡겨진 자리를 제대로 수행할수 있는 사람인지 우선 철저한 신상검증을 통해 인물을 확인하여야만 하고 그이후에는 주어진 업무를 잘 수행할수 있는 지적능력과 부서를 통합할수 있는 힘과 추진력을 갖추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하며 원활한 부서활동을 체크하게된다.
 

그러나 우선 치러야하는 높은 기준의 신상검증을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통과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이조건을 통과하면 다른 조건에서 걸리고 대부분 조건을 통과했으나 상대진영에서 기피하는 인물이라는 이유로 낙마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심사기준을 만족시키는 정상적인 검증절차를 완벽하게 통과할수 있는 인재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정해놓은 절차를 통과하기도 어렵지만 상대진영의 동의를 얻어내는 일도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검증과정에서 해당인물들이 신상털이를 당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의 가족들의 검증까지 낱낱이 공개되어지는 여론몰이를 당해 더이상 견뎌내지 못하고 그만 중도 하차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높은 지위를 맡을사람들의 신상검증의 절차는 당연한 것이지만 사적인 공간뿐만아니라 가족의 신상털기까지 발생하게 되면 왠만한 강심장들이 아니면 견뎌내기조차 힘든 일들이다.


그리고 간신히 검증절차를 통과한후에도 맡겨진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앞뒤의 전후사정을 무시하고 자신의 소신만을 주장하는 일처리로 인해 제2~3차의 크고 작은 충돌로인해 갈등과 분열과 혼란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정해진 법과 질서를 존중하지 않고 그때그때 마다 다른 기준잣대를 들이대고 우기는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법과 규범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모습을 강하게 질타하고 불만,불평하던 사람들이 자신의 위치와 상황이 달라지자 180도 돌변하여 일을 할수 있게 도와주고 협조해주는 것이 올바른 자세가 아니냐고 항의하고 호통친다.


왜 때와 장소에따라 검증하는 절차와 통과기준이 달라지는지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더욱 이상한 것은 이치에도 맞지고 않는 말과 행동들을 상황변화에따라 태연하게 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위의 상황변화와 자신이 처한 위치가 달라지게 되면 기존의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감추고 그때그때 이해관계와 유불리에따라 변신하는 모습에 당황하게 된다.


정해진 룰을 지키고 이행하기보다는 우기고 싸우며 의미없는 명분에 매달리고 자신의 실리만 챙기는 얄팍한 꼼수에만 몰두하는 것 같다.


니편 내편을 가리는 편싸움에 능하고 상대의 잘못을 지나치게 침소봉대하여 막무가내식으로 몰아붙이고 자신의 잘못은 감추고 별거 아닌것으로 위장하는 철저한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경향이 있다.


데몰리션더비 레이스의 운영방식처럼 지켜야만 하는 룰을 무시하고 외면하면서 정상적인 타협과 협조를 통한 절차보다는 어떤 편법을 사용하던지 이기고보자는 식의 좌충우돌식의 싸움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대화와 협조를 통한 미래에 대한 기대보다는 치고 받는 소모적인 싸움을 통한 과거의 집착에 머무르려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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