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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도정신과 신사도 [3]

이철훈(ich***) 2017-10-21 13:10:02
크게 | 작게 조회 2055 | 스크랩 0 | 찬성 40 | 반대 0

영국의 아서왕의 전설에 나오는 원탁의 기사들 이야기가 생각났다. 레오데그란스왕이 자신의 딸 기니비아 와 아서가 결혼할때 100명의 호위기사들을 함께 보내주었다고 한다.


아서왕은 기사들과 격의 없이 함께 식사하며 그들의 화려한 무용담과 사랑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그러나 용감하고 전설적인 영웅이던 아서왕도 아버지가 다른 남매인 마녀 모건 르페이에게 배신을 당하고야 만다. 
 

아서왕의 명검인 엑스칼리버를 훔쳐 적의 기사에게 넘겨주었고 상처가 나도 피한방울도 흘리지 않는다는 엑스칼리버의 칼집을 훔쳐 호수 한가운데 던져버리고 만다.


그리고 아서왕과 그의 측근이었던 랜슬롯경과의 사이를 이간질하여 그를 위기로 몰아넣고야 만다.


중세 서유럽의 봉건제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기사들의 무용담과 로맨스에는 기사들이 지켜야만 하는 중요한 덕목들이 있었다고 한다.


기사가 되려는 사람들은 향후 반드시 지킬 것을 약속하는 선서를 하게 되는데 그내용은 신에대한 경건한 헌신,무용,성실,용기,정의,명예,예의, 경건,겸양,귀부인에대한 헌신등을 지켜야하고 약자들을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공개적인 서약과 선서를 통해 하게 된다고 한다.


기사들에게는 자신들이 지켜야만 하는 사회적인 규범에대한 철저한 의식과 자신이 말하고 행동하는 올바르고 공정하고 절제된 행동약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기사도정신이라고 한다.


기사들은 철저한 기사도의식을 갖고 있어야하고 이런 기사들을 거느리는 군주는 용감히 싸우다 적에게 포로로 잡힌 기사들을 모른척하고 방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출혈과 불이익을 감수하는 일이 있어도 그들을 구해내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한다.
 

기사도정신은 싸움에 나서는 기사들을 용감하게 만들고 국가와 주군에대한 충성심을 고취시키고 약자에대한 배려와 예의를 갖추고  자신의 염치를 아는 것으로 의리와 신뢰를 중시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사도정신이 전해내려오면서 많이 퇴색되었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지켜야하고 다른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와 배려 ,희생등을 할수있게 하고 자신의 품위를 유지할수 있게 만들어주는 도리인 신사도정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치열한 경쟁시대에 다른 사람들의 사정을 살피고 그들의 사정을 이해하고 양보하며 배려한다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와 책임을 완수하기도 벅찬 현실속에서 다른 사람을 돕고 희생한다는 일은 사실상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일수도 있다.


무슨 거창한 양보와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품위를 유지할수 있고 상대에대한 기본적인 예의와 배려만을 지켜달라고 조언하는 경우일 것이다.


사실 그대로 있는 그대로 알리고 전달하면 되는 것이고 자신이 갖고 있는 신념과 견해를 정확히 세상이치대로 밝히고 표현하면 된다.


자신이 당연히 받아야 하는 사회의 통상적인 기본예의와 배려를 다른 사람들에게 지켜주면 되는 일이다.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위기로인해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되는 것처럼 똑같은 상황에 처한 다른 사람의 사정을 이해하고 들어주면 되는 일이다.


자신이 하는 말과 행동이 정통성과 정당성이 없으면 상대를 설득시키고 이해하게 할수 없는 것처럼 상대의 엉터리 정통성과 정당성을 묵인하고 외면하지 말고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해야만 한다.


특정의도와 목적을 갖고 되지도 않는 거짓과 잘못을 자행하는 상대에게 일시적으로 속아 낭패를 보게 된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어도 지난 일로 돌이킬수 없는 사실로 방치하고 방관하지 말고 늦었지만 다시 바로 잡는 노력과 시도를 하는 것이 옳은 것같다.


그렇지 않고 그대로 나두고 지나치게 되면 잘못한 사람들이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려고 하지도 않으며 제2 ,제3의 선동과 호도를 통한 거짓 말과 행동을 태연하게 반복하게 되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수 있어 걱정된다.


거창하게 기사도정신과 신사도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지켜야만 하는 기본적인 예의와 배려,희생을 말하는 것이다.











댓글[3]

안복순 (hel*) 2017-10-22 11:29:47 | 공감 1
아주 좋은 계몽 글 입니다. 모든 국민이 이철훈 님과 같은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은 사회리더를 선택할 때 지나온 그의 건강한 삶보다 패거리의 크기와 겉으로 포장한 마케팅을 보고 대통령부터 모든 선출직을 선택하기 때문에 그런 기사도와 신사도 정신을 가진 이철훈 님 같은 분들이 전국 각지역에서 조용히 사회봉사하며 살고 계시지만 설 자리가 없는 것입니다. 꽃 하나 달아드리면서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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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복순(hel*) 2017-10-22 11:29:47 | 공감 1
아주 좋은 계몽 글 입니다. 모든 국민이 이철훈 님과 같은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은 사회리더를 선택할 때 지나온 그의 건강한 삶보다 패거리의 크기와 겉으로 포장한 마케팅을 보고 대통령부터 모든 선출직을 선택하기 때문에 그런 기사도와 신사도 정신을 가진 이철훈 님 같은 분들이 전국 각지역에서 조용히 사회봉사하며 살고 계시지만 설 자리가 없는 것입니다. 꽃 하나 달아드리면서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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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훈(ich****) 2017-10-22 16:22:50 | 공감 0
대단히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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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무(teo****) 2017-10-23 08:52:25 | 공감 0
좋은 글이지만 전산 자원만 낭비하셨네요. 이 사회에서는 아마도 도움이 안 될 듯해요. 한국인에게 전 그런 배려심이나 기사도 정신 따위를 기대 안 합니다. 이젠 저도 배려하는 마음 없애고 무례하려고요. 그게 속 상하지 않는 방법이더라고요. 물론 그런 분들도 계시리라 믿지만 뵙기는 힘들어서. 전국의 소식을 훤히 들여다 보는 언론에서도 그런 기사보다 짜증나는 기사가 더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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