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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신 갈등구조가 걱정된다. [0]

이철훈(ich***) 2017-10-17 18: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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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지갑을 갖고 다니는 모습이 안스러웠는지 가죽지갑을 선물받았다. 여행중에 지갑을 파는 매장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아버지,엄마지갑을 사왔다고 한다.


아들의 여행경비도 도와주지 못해 마음한구석에 찜찜했는데 오히려 가죽지갑과 빳빳한 5만원권 지폐 한장까지 덤으러 받았다.
 

아들에게서 지갑을 선물 받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젠 아들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혼자 꾸려갈수 있겠구나 하는 안도감과 부모를 생각할수 있는 나이가 되었구나, 어느덧 나도 자식이 부모를 바라 보고 걱정하게 되는 나이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어린시절에는 부모님의 말씀을 잘 따르는 것이 자식의 도리요, 성년이 되어서는 배우자와 의논하여 현명하게 처신하는 것이 가정의 화목이고, 늙어서는 성년이 된 자식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합리적 처신이라고 생각이 든다.


철모르던 시절에는 부모님에게 의지하고 성년이 되어 한가정을 이끌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배우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화합이 중요하고 나이가 들어 급변하는 세상사에 적응하기가 어려울때는 성년된 자식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현실은 오래동안 내려오던 가부장제의 풍습으로 부모님의 말씀은 귀담아 듣던 시절은 있었지만 자식의 의견과 생각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일에는 아직도 인색하고 익숙하지 못하다.


자식이 성년이되고 같이 늙어가는 나이가 되어도 부모의 눈에는 자식의 말과 행동이 흡족하지 않고 아직도 부모의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어린 자식으로만 생각되어지기 때문이다.


자식이 부모의 건강을 살피고 걱정해야 하는 시기에도 아직도 어린 자식으로만 생각하여 자식의 충고와 조언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잘못을 하게 된다.


자식을 한 인격체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도움을 아직도 받아야만 되는 철모르는 자식으로만 생각하는 경우들로 부모와 자식간의 잦은 의견충돌과 의사소통부재로 이어져 심각한 갈등과 불화를 걱정해야할 정도인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부모의 입장은 과거에는 학교생활을 적응하지 못하고 말썽만 부리는 자식을 나무라고 혼내주는 일부터 공부는 뒷전이고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잘못될까 노심초사하는 정도 였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부모와 자식간에는 과거에 비해 훨씬 더 큰 틈새가 벌어지는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다.


과거에는 듣도 보지도 못한 빈부의 심각한 격차에의한 무슨 수저론,무슨 계급층이라는 신조어가 난무하고 있다.


부모의 재산상태가 젊은이들의 신분을 가리는 대명사가 되고만 현실에 부모들은 말을 잃고 당황하게된다.


한마디로 부모의 재산상태와 사회적인 신분의 차이로 자식의 운명이 결정지어지는 것같은 현실이 걱정되고 암담하며 참담한 심정을 감출수가 없다.


이런 사회적인 현상이 사회에 첫발도 내뒤지도 못한 젊은이들을 실망시키고 좌절하게 만든다.


이런 결과는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극복할수 없다는 사회적인 신분의 한계를 인식하게 하는 절망적인 상황으로 몰아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부모와 자식간에도 보이지 않는 틈새가 생기고 멀어지는 경우도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지 , 또다른 현상은 사회적인 갈등과 분열,혼란의 원인이 되고 있는 대립하고 반목하고 있는 정치적인 양진영의 첨예한 대립현상들이 한가족간에도 재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주요현안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부모와 자식의 시각의 차이가 너무도 크고 다르며 현격한 시각차로 사사건건 대립하고 의견충돌을 일으키는 가정의 불화원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도 정말 걱정된다.


부모들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자식이 걱정되고 자식은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지 못하는 부모로 오해하고 대화를 단절하는 잘못된 행동등으로 생각하지도 못한 심각한 신갈등구조가 형성되고 있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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