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세상만사 > 에세이

에세이

부모와 자식 모두 행복한 결혼 [0]

이철훈(ich***) 2017-10-11 00:30:35
크게 | 작게 조회 324 | 스크랩 0 | 찬성 3 | 반대 0

학창시절의 친구들을 만날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것같다. 친구들의 길흉사도 점차 줄어들면서 동기들을 만날 기회가 해마다 줄어만 간다.


젊은 시절에는 1년에 몇번씩 정기모임을 정해 만나보기도 했지만 점차 회수와 참가 인원이 줄어들면서 유명무실해졌고 친구들의 부모님 부고소식을 들어야 모이게 된다.


오늘도 친구의 부모님 부고소식에 오랜만에 친구들 얼굴이라도 볼생각으로 서둘러 잠실나루의 아산병원을 찾아갔다.


지하철역을 15정거장이상 지나면서 찾아간 빈소에서 만난 친구는 단 한사람뿐이었다. 긴연휴끝에 시작한 첫날 친구들이 빈소를 찾아오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만난 친구와 한시간이상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면서 올 5월에 돌아가신 어머니 빈소를 찾아준 친구들이 다시 한번 고마웠다.


일년에 3~4번 겨우 만나게 되는 친구들을 보고 반가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나면 답답하던 마음이 조금 풀리는 것같고 친구들의 사는 이야기를 들으면 힘이 되기도 했다.


나이가 들면서 친구들의 부모님 부고소식대신에 자식들의 결혼 소식으로 점차 바뀌어 만나게 되었다.
 

그마저도 한가정마다 한두명인 자식들의 결혼식이어서 몇년 반짝하고는 한동안 친구자식들의 결혼소식도 잘들리지 않게 되었다.


우리주위에서 들려오는 자식들의 결혼과정과 그후의 결혼생활이야기가 예사롭지 않은 것같아 걱정이다.


아직 미혼인 자식을 둔 입장에서 남의 이야기로 듣고 지나치기가 쉽지 않다.


전해들은 이야기마다 결혼할 두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양쪽집안의 크고 작은 신경전이 두사람의 결혼과정을 순탄치 못하게했고 그 영향이 결국 결혼생활까지 방해하고 망쳐 두사람의 삶을 고통으로 몰고 왜곡시켜 파경에 이룬 경우도 많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오랜 연애기간을 거친 연인들도 결혼준비과정에서 혼수문제와 결혼식장선택,같이 지낼 주거지에대한 현실적인 문제등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게 된다고 한다.


과다한 혼수비용문제로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무리한 지출로 인한 심각한 경제적인 부담과 호화로운 호텔결혼식을 끝까지 주장하여 필요이상의 지출을 부담하게 하는 정도가 지나친 결혼식등으로 결혼전부터 양가의 신경전과 감정이 상하게 되는 불필요한 일들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신랑과 신부는 양쪽집안의 눈치를 보느라 결혼준비과정은 엉망이되어 고통받고 심지어 두사람사이에도 험악한 말싸움과 서로를 미워하게 되는 일들이 발생해 파혼도 불사하는 최악의 경우들도 많다고 한다.


간신히 사태를 수습해 결혼에 성공하여도 그들이 받은 상처로 인해 결혼생활은 순탄치 못하고 결국 행복해야할 결혼생활이 파경에 이르게 되는 일도 많다고 한다.


결혼과정에서 파혼하는 경우도 많고 결혼후에도 얼마지나지 않아 이혼하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한다.


심지어 이혼의 상처를 예방하기위해 결혼신고를 상당기간 뒤로 미루는 일까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결혼한 자식들의 이야기를 본인이 꺼내기 전에는 자식들의 이야기를 가급적 삼가고 물어보지 않는 것도 친구에 대한 예의이며 금기사항이라는 말까지 돌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누구나 자신의 자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하기를 바라고 원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자기자식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도가 넘치는 사랑으로인해 오히려 자식을 고통스럽게 하고 잘못되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다.


자식이 선택한 배우자와 그 집안에대한 존중과 예의가 정말 부족한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자신의 자식을 꿈찍하게 위한다는 명목하에 자신의 집보다 못한 가정의 자식이라고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배우자의 집안이 자신에비해 상대적으로 기울고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무시하고 결혼을 인정하지 못하는 부모들도 많이 있다.


결국 결혼을 반대하며 자신의 배우자에대해 함부로 말과 행동하는 부모를 이기지 못해 헤어지는 연인들도 있고 반대를 무릅쓰고 부모의 의사를 저버리고 결혼하는 커플들도 많다.


 

두가지 유형 모두 우리주위에 흔한 일들로 부모와 자식간에 믿음과 신뢰가 피괴되는 불신의 시대가 되고 있어 걱정된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다는 미명아래 행해지는 일들이고 자식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합을 방해하고 고통스럽게 한 부모라는 오해를 갖게 된다.


자식이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부모와 왜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가 원망스러운 자식으로 고착되어지는 현실이 안타깝고 답답할뿐이다.


자식이 결혼하기를 원하는 배우자와 그 가정을 존중해주고 배려한다면 자식과 배우자는 행복한 결혼생할을 할수 있게해준 부모를 더욱 존경하게 될것이고 양쪽집안의 화합은 당연한 결과라고 할수 있다.













댓글[0]

댓글 쓰기

0/600byte
번호 카테고리 제목 작성자 조회 날짜
85544 에세이 성공과 실패도 소중한 경험이다. 새 게시물 이철훈 (ich***) 14 0 0 10.22
85543 지구촌 ◈지키고 따를 것을 전제로 하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새 게시물 강불이웅 (kbl*) 31 0 0 10.22
85542 지구촌 †…현대판 고려장과...터치하지 말아야 할 3가지는.? 새 게시물 김용구 (yon***) 60 1 0 10.22
85541 에세이 새벽하늘 창공을 바라보면서 새 게시물 임재운 (lim***) 56 0 0 10.22
85540 에세이 박근혜 탈당권유 결정은 잘못이다. 새 게시물 이상국 (lsg***) 133 15 0 10.22
85539 지구촌 †…다 이루었다. 새 게시물 김용구 (yon***) 81 3 1 10.22
85538 에세이 실리(實利)와 명분(名分). 새 게시물 오병규 (ss8***) 134 7 5 10.22
85537 에세이 잘못을 인정하고 시정하는 자부심 새 게시물 이철훈 (ich***) 125 1 0 10.22
85536 지구촌 ◈뿌리와 단절되는 순간부터 생물들은 대(代)가 끊긴다. 새 게시물 강불이웅 (kbl*) 105 1 0 10.21
85535 지구촌 설교설교의 종류와 설교의 결과. 박영규 (392***) 145 0 0 10.21
85534 에세이 기사도정신과 신사도 [2] 인기게시물 이철훈 (ich***) 969 27 0 10.21
85533 지구촌 †…{上行下效}..효도나 불효는 꼭 되(대)물림 됩니다 김용구 (yon***) 161 2 0 10.21
85532 에세이 단종(端宗)과 수양대군(首陽大君). 오병규 (ss8***) 273 9 13 10.21
85531 지구촌 †…천국 가는 다른 길(방법)은 없나요? 김용구 (yon***) 152 2 0 10.21
85530 지구촌 ◈모든 사람에게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주신 것은… 강불이웅 (kbl*) 148 1 0 10.20
85529 에세이 인맥과 인연을 제대로 사용하기 이철훈 (ich***) 168 0 0 10.20
85528 지구촌 지옥과 인간의 행복 이호택 (ski***) 210 0 0 10.20
85527 에세이 연상달인 한국사 암기법 17 김태수 (tae***) 174 0 0 10.20
85526 지구촌 †…진정으로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김용구 (yon***) 177 2 0 10.20
85525 지구촌 †…네 덕(德)이요, 내 탓, 내 무지(無知)입니다! 김용구 (yon***) 204 2 0 10.20
85524 에세이 집단 따돌림과 갑질만은 하지 말자 이철훈 (ich***) 234 1 0 10.19
85523 지구촌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문태욱 (und***) 184 2 0 10.19
85522 지구촌 ◈돈(권력)을 제일로 취급하는 자는 석두 중에 상석두. 강불이웅 (kbl*) 154 1 0 10.19
85521 지구촌 [승마지원금]이 그렇게 중요하나? 이영수 (yes***) 196 2 1 10.19
85520 지구촌 †…여기 참 삶의 길이 있습니다. 김용구 (yon***) 189 2 0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