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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오늘 있었던 일. [0]

오병규(ss8***) 2017-10-07 15:16:49
크게 | 작게 조회 784 | 스크랩 0 | 찬성 23 | 반대 1

제목: 다거다(大哥大)변천사


작년의 오늘  자주가는 카페에 이런 썰을 풀었답니다.


맨 아래 쪽 전화가 얼마 전 화물차 바퀴에 깔렸던 현재 쓰고 있는 전화다(이 사진은 최근 찍은 것이다.)


밀레니엄 이후 소지 했던 손전화들. 전회기를 바꿀 때마다 반납을 않고 보관 했다. 이외에 몇 개 더 있지만 어디에 굴러 다니는지 알 길이 없고(어딘가에서 나오겠지만…)


사실 아래 쪽 세 개 빼곤 어제 우연히 찾았다. 아래 쪽 맨 오른쪽이 현재 사용 중인 알뜰폰이고 맨 왼쪽은 종전에 사용하던 것이고, 가운데 것은 현재 중국에서 사용하는 중국 국내 전용 전화다. 아! 중국은 손전화를 大哥大(다거다)라고 한다.


*참고: 지금은 쑤지(手機)라고 하지만 처음 손전화가 나왔을 땐'따거다'란 애칭으로 불리었었다.

 

 

그러자 회원 중 한 분이 아래의 댓글을 답니다.

“제가 45년전 중국말 배울땐 일반 전화를 다땡화 로 배웠던 것 같은데
다거다는 무슨 뜻 이지 궁금 합니다. (별게 다 궁금 하죠?? ^__________^) ”

 

그래서 그 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아래 별도로 달았습니다.


제목: 김XX님 질문에 대한 답변.

 

대가대(大哥大)의 중국식 발음이‘따거다’입니다. 중국 사람들은 형님을 대가(大哥)라고 합니다. 즉‘따거’라고 합니다. 여기서 ‘따거’라함은 형님의 통칭(대명사)이기도 하지만, 제일 큰형님을 의미합니다.

 

가령 형제가 4형제라면, 제일 큰형님은‘따거’

둘째 형은 이가(二哥) 즉 중국식 발음으로‘알거’

셋째 형은 삼가(三哥: 싼거) 하는 식입니다.

 

혹시 꼬마신랑이라는 영화로 유명세를 탔던 ‘김정훈’이라는

아역배우를 기억하십니까?

 

그 친구가 대만으로 유학을 다녀와서 某대담 프로에

초청을 받은 적이 있었지요. 이런 저런 대담을 나누며 시청자를

즐겁게 해 주었는데… 당시 그 대담 프로의 사회자가

화투 그림으로 요즘 말 많은 환쟁이 조영남이었습니다.

 

중국(대만)에 유학을 다녀왔으니 중국어 하나 쯤 가르쳐 달라고 조영남이 요청을 하자, 김정훈이 그랬죠. 중국말로 형님이 뭔지 아느냐고?

당연히 모른다고 할 밖에요. 중국말로 형님은 대가(大哥)입니다.


그리고 영남이 형님은 성이 조씨이니까‘좃따거’입니다.

그리고 좀 된 발음으로 ‘좃딱거’라고….

 

그렇게 그날 대담 프로의 백미를 장식하며

전 국민이 DB지고 회자된 적이 있었지요.

 

다거다에 대한 얘기를 한다는 게 엄한 얘기만 했습니다.

중국영화 좋아 하세요?

 

천장지구도 좋고 암튼 중국영화를 보면 소위 뒷골목 보스들이

모토롤라의 큼직한 무전기만한 손전화를 쓰던 시절이 있었지요.

당시 그런 손전화는 큰 사업을 하거나 뒷골목 보스가 아니면

함부로 소지 못할 정도로 비싸고 귀했습니다.

 

그래서 대가대(大哥大)엔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최고 일인자(一人者)라는 의미가 있답니다.


비록 무전기만한 핸드폰 일지라도 함부로 가지고 다닐 수 없으니 큰형님이나 보스나 회장님의 소유물이니 그렇게 불러지고 있지 않을까?

제 나름의 유추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XX님께서 착각을 하셨습니다. 따댕화(打電話)는 전화라는 명사가 아니라, 전화하다 동사 즉 행위입니다. 옛날에 급한 일이 있으면 전보를 쳤었지요? 그 때 타전(打電)이라는 말을 쓴 것처럼.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IMG_4062

 

그런데 입이 방정인지 이곳에 온 후 전화를 사용하려니 고장이 나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급한 대로 하나 샀습니다. 위의 사진입니다.

 

옛날 전화기 USIM 카드만 빼서 넣어면 되고, 통화만 가능하면 되니까 좋은 거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제일 싼 거를 달라고 했더니 위의 것을 주더군요. 그런데 가격이 정말 죽여 줍니다. 180元 입니다.

 

요즘 환율이 u/1元 왔다갔다 하니까….

180 X 165 = 계산기가 없어서….. 대충 3만원은 안 되지요?

설령 3만 원이라도… 카메라 기능도 있고…. 다 된 답니다.

아직 개통은 못 했어요. 오늘 아침 여권을 가져 오라네요.


참…..이러니 앞으로 우리 전자 제품 설 곳이 있을라나 모르겠습니다.

것 보다 향후 자동차를 이런 식으로 만들어 내면 현대나 기아는 어쩌죠? 황제노조 아쉐이들 꼬라지 봐선 그런 날이 올 것 같은데….

 

옴마!  다거다(大哥大) 이야기가

기차(汽車)이야기로 변질되야부렀내요이…^^*



덧붙임,

길고 지루한 추석 연휴가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셨기를 미루어 짐작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빨.궹.이와 싸우기 위해 모든 분들 웜업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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