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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귀와 말뚝귀 [0]

이철훈(ich***) 2017-10-07 14: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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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출연한 인기연예인이 자신은 귀가 얇아서 남의 말에 잘넘어가고 줏대없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따르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자폭하는 장면을 본적이 있다.
 

한마디로 자신의 주관이 약한 팔랑귀라는 말이다. 웃자고 한 말인지는 알수가 없지만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에서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갖고 꿋꿋이 자기생각만을 주장하고 나아가기가 어렵고 힘든 세상이 되었다.


모처럼 목돈이 생겨 조금이라도 늘릴수 있는 방법을 찾던중 평소 주식시장에 정통한 것처럼 행동하던 주위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게 된다.


지금의 주식시장은 어떻고 향후 어떤 종목이 유망하고 틀림없이 폭등하여 큰 수익을 낼수 있다는 말만 믿고 덥썩 추천하는 주식에 전액투자하는 모험을 걸게된다.


예상과는 달리 주식을 사면 하락하고 팔면 오르는 머피의 법칙으로 멘붕상태에 빠져 자신이 다시 주위의 조언으로 주식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다시 과열되고 요동을 치게 되면 참고 참다가 다시 다른 사람의 조언을 받아 투자해 보지만 반복되어지는 사면 하종가 팔면 상종가의 머피의 법칙이 반복되어져 땅을 치며 후회하게 된다.


그리고 언론매체를 통해 부동산 전문가들이 지금 무리한 대출을 이용해 아파트를 사게 되면 얼마지나지 않아 일본의 경우처럼 아파트가격이 폭락을 거듭하게 되고 대출이자를 갚지 못한 깡통 아파트들이 양산되어 아파트가격은 더욱 하락할 것이 확실하니 절대로 아파트를 사지 말라는 강력한 충고를 굳게 믿은 결과는 너무나 참담했다. 


아파트 하락은 커녕 하루가 다르게 폭등하는 아파트가격을 바라보며 긴 한숨과 원망만 남게 된다.


우리는 매일같이 크고 작은 결정을 하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 오는 무슨 일을 우선해서 해야하는지 ,오늘 미팅하게 되는 거래처 직원들을 어떻게 설득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을까,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가 학교생활을 잘할수 있게 돕고 가족간의 화합을 이룰수 있을까 등등......


남의 의견에 좌우되는 팔랑귀와는 정반대로 귀에 말뚝을 박아놓은 것처럼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자신이 믿고 신뢰하는 것만 인정하고 따르는 자기 중심적이고 고지식한 말뚝귀가 주위에도 많이 있다.


이런 저런 조언들을 단칼에 무시하고 자신의 생각과 뜻대로 밀고 나아가는 꽉 막힌 사람인 경우도있지만 뚜렷하고 확실하며 분명한 자신의 의견과 생각으로 어렵고 힘든 역경을 밀고 나아가는 심지가 굳은 배짱맨들도 있다.


현실에서 벌어지는 모든 현안들을 정확하게 이거다 라고 해석하고 해결할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 사실이다.


누구도 자신있게 해결방안을 명쾌하게 밝힐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당장 이익이 되는 해결방안이라고 다음날,또 다른 날에도 이익이 날거라고 누구도 쪽집게처럼 정확하게 예상할수 없다.


이건가 저건가 하며 해결방안을 제시하지못하며 긴가만가하는 갈팡질팡의 마음으로 불안하고 걱정하면서 지낼수밖에 없다.
 

짙은 어둠속을 더듬거리며 길을 찾아가는 것같은 과정이라고 할수있다. 누구도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할수 없는 것처럼 이럴 것이다라는 어림짐작으로 헤쳐나아가게 된다.


자신의 주관과 중심도 없이 이사람말에 현혹되고 저사람말에 그렇게 할까 하는 팔랑귀에 다른 사람의 좋은 조언을 골라낼수 있는 현명한 판단력이 만들어진다면 이상적일 것이다.


그리고 앞뒤가 꽉막혀 주위의 의견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말뚝귀에게 좋은 조언은 자신을 돕고 이롭게 한다는 것을 배우고 알게 하는 지혜를 갖게한다면 그역시 또다른 이상적인 일이다.


현안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중심적으로 보는 주관적인 관점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한다.


보고싶은 것만 바라다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고 하고 말하고 싶은 것만 일방적으로 하게 되고 함부로 해도 된다고 멋대로 다른 사람이 어떻게 되더라도 나몰라라하게 된다면 주위에 피해를 주게 되는 팔랑귀와 말뚝귀를 벗어날수가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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