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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공식을 잘 지켜온 분들을 위해 [0]

구흥서(khs***) 2017-09-12 14: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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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외 손주 는 이제 네 살 입니다

하나 더하기 하나는 몇이게...? 라고 물으면 둘 이라 대답합니다

"어이쿠...똑똑하네..." 엉덩이를 두두리며 칭찬을 해 줍니다

우리 모두 가 다 아는 이 공식 을 부부 의 공식 으로 풀어 보면 손주 의 답이 정답이 아니라 틀린 답이 됩니다


부부 는 둘이 만나 하나 가 되는 것 이기에 하나 더 하기 하나 는 둘 이 아니라 하나 이어야 한다고 늘 주장을 하며 살았습니다. 

부부란 같은 집 에서 살고, 같이 잠자고, 같이 밥 먹고 ,같은 목적 을 위해 아주 오래토록 동행 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의 세상을 들여다 보면 사회 전체의 흐름이 그런지는 몰라도 남편을 젖은 낙엽 이거나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 보다도 못하게 존재가치로 취급함에 불편한 존재로 표현되는 사례를 볼수 있습니다 


쉬운 부부 의 공식은 잘 간수 하지 않고 쉽게 잊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 진 것 때문 일지도 모릅니다. 잘 지키지 않으면 깨어져서 남남으로 돌아서는 부부의 숫자가 매년 늘어난다고 합니다. 제 손주의 답처럼 하나 더 하기 하나 는 둘 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가 둘이 되는 것은 부부 의 역할이 끝 났다는 것 도 됩니다.  

 

 

이러한 일들을 서슴없이 농담처럼 말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싶습니다. 회자 되는 농담속에 남편의 가치가 언제부터 이렇게 추락하고 볼품이 없어졌는지 사회구조가 의심 스럽 습니다 


 

부부는 자신의 권리 만을 주장 할 것이 아니라 상대를 위한 배려 양보 그리고 서로 많은 노력과 책임과 의무를 수행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물질 만능의 시대가 되서 인지는 몰라도 부부의 공식조차 색갈이 흐려진 지금 배웠다 하는 일부의 식자 들의 생각 속에는 늙고 힘이 빠진 남편의 존재조차 거부하는 시대가 온 듯도 합니다. 


 

가부장 제도속에 지나온 오랜 기간동안 의 속박? 때문 인지도 모르지만 부부의 관계 설정 조차 거부 하려는 이 시대의 가정을 바라보는 마음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부부가 되었다는 것은 어른이 되었다는 공식적인 관계가 성립 된 것 이기에 부부 는 더 큰 책임 과 의무를 가지고 이 공식이 깨어지지 않게 살아야 하지만 어른이 되고 남은 세월조차 책임과 의무 조차 존재의 가치를 잃는 듯해 쓸쓸해 집니다.


 

부부 의 사랑 은 언제나 불꽃 처럼 뜨겁지 않습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넉넉한 향기가 가득한 사랑을 준비하지 못한 부부관계 역시 시대적인 시류를 따라 오다 보면 이해 됨직도 하지만 그것 조차 제외된 시각이 더 문제 입니다. 온돌방 같은 따스한 사랑을 준비해야 함에 부부의 가치에서 남자와 남편의 역할 이 작아지게 된 이유를 받아드리는 게 거북 스럽습니다. 


 

부부의 공식을 지키려면 참을 인(忍) 자를 아마도 수 천개 수 만개를 쌓아 놓고 살아야 할것이라는 부모님 의 말씀처럼 참을 인(忍) 자를 너무 많이 꺼내여서 바닥이 들어났다 고도 합니다. 꺼내어 쌓아 놓고 또 쌓아 놓고 또 쌓아 가며 부부의 공식을 깨지지 않게 지키려는 지금의 의도 역시 바닥이 난 참을 인(忍) 자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서로가 꺼내어 쌓아 놓은 참을 인(忍) 자 가 차곡차곡 쌓여 두사람 의 든든한 울타리 가 되어 있다는 것을 지금의 세태는 인정하려 하지 않을까요? 


 

사랑한다, 사랑한다, 말로만 말로만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가슴으로 느낄수 있는 사랑이 더 큰 감동을 준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시대의 가장의 역할을 충실 하려는 의지 속에 지친 육신을 지탱하기도 힘들었던 시절 이였습니다. 

 

 

행복 하게 해 주겠다 말로만 수없이 표현하며 실행조차 하지 못한 기억이 많습니다. 행복 역시 진정 가슴으로 감동하는 행복을 느끼게 해야 진정한 행복을 주는 것 이란 것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만 지난세월 가족의 안위를 생각하며 가장의 역할에 충실하려 열심히 일하다 잠시 잊기도 했습니다


 

부부의 공식을 지키는 데 꼭 필요 한 것은 역시 권리 를 주장함 보다는 자신이 지켜야할 책임과 의무 입니다만 우리는 권리 만을 주장하고 책임과 의무엔 소홀 했습니다. 깨어질지도 모른 다는 부부의 공식이 지금 소중해 지는 것은 세월이 흐른 지금 자신을 돌아보며 지난 인생이 너무 허허롭다는 생각 때문일 듯 합니다. 

 

100세 시대가 다가 오고 있습니다. 오래토록 쌓은 정으로 부부의 자리를 지켜온 우리 수많은 주름진 부부의 헌신적인 사랑에도 박수를 보내주어야 합니다. 부부의 공식을 잊지않고 지금껏 곁을 지켜온 곁지기 의 은은한 사랑에도 서로의 격려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부부 의 공식을 지켜 나가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건강 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건강하지 않으면 부부의 공식을 지킬수 없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을 지키며 살아갈수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 자체가 새로 시작이 되었다 해도 이미 병든 육신을 소유한채 파란 가을하늘 을 바라보며 감동만 하는 시대를 맞습니다.

 

 

지금 것 부부의 공식을 충실히 지켜온 이땅에 부부 들에게 파란하늘 시원한 바람과 맑은 공기 들녘에 핀 들꽃같은 아름다운 가을 을 선물로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남은 인생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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