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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신개념 음식문화 [0]

이철훈(ich***) 2017-09-10 09: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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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의 맛집 탐방프로를 즐겨보게 된다. 과거에는 값싸고 푸짐하게 음식을 제공하는 음식점을 소개하며 손님들의 식사하는 모습을 주로 보여주는 정도였다.
 

얼마전부터는 주요현안을 대화하고 토론하는 것처럼 인기연예인과 음식전문가들을 초빙해 다양한 음식의 종류별로 유명음식점을 탐방하고 심충취재하여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는 프로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각방송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신세대의 기호에 맞고 젊은 고객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만족을 얻고 있는 음식들을 인기있는 남성연예인들과 전문셰프들이 직접 출연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어보는 프로들이 성행한다.


가정의 요리준비를 여성들이 전담했던 과거의 모습을 탈피하여 젊은 남성은 물론 한번도 음식을 만들어보지 않았던 아버지세대들이 요리강습을 통해 직접 만들어 식사를 해결해 보는 가정들이 많아졌다.


독립해 혼자 생활을 꾸려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음식을 만드는 일들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다.


음식을 만들줄 몰라 밖에서 사먹는 것으로 해결하거나 빵과 라면같은 인스턴트식품으로 끼니를 해결해왔던  젊은이들과 중년의 아버지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직접 음식을 만들기 시작한다.

 

인터넷을 통해 음식을 만드는 레시피를 보면서 직접 음식을 만들는 일에 많은 사람들이 도전한다.


그리고 이를 직접 만들어보고 시현하는 먹방,쿡방들이 성행해 그날 소개된 음식를 만들어보기위해 다음날에는 해당음식의 식재료들의 판매가 급증한다고 한다.


자신들이 직접 만들어 먹어보게 되면서 그들의 입맛이 점차 까다로와지고 있다. 그동안 골목상권의 아주머니들의 손맛에 길들여졌었지만 그정도의 맛으로는 더이상 손님들을 끌수가 없게 되었다.


점차 그런 음식점들은 손님이 줄어 문을 닫게 되고 특정음식으로 규격화된 프랜차이즈형태의 음식점들이 우후죽순식으로 한집걸러 이거리 저거리에 생겨나게 되었다.


특별한 음식솜씨가 없어도 본사에서 지정한 식재료를 사용하여 정해진 메뉴만을 만들어내는 프랜차이즈음식점들은 초창기에는젊은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다가 된다 싶으면 치고 나오는 유사한 경쟁 브랜드의 매장들의 난립으로 잠시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유사한 매장들이 좋은 입지를 선점하기위해 벌이는 치열한 경쟁은 임대료의 가파른 상승으로 이어져 도저히 경영수지를 맞추지 못하게 한다.


프랜차이즈의 매장 특성상 본사에서 정해놓은 인테리어메뉴얼을 따라야하기 때문에 상당한 인테리어비용을 지불해야하고 본사에서 공급받는 식재료와 비품만을 사용해야하는 제반조건들로 수지채산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과거에비해 고급화되고 규격화된 음식점들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급등하는 임대료와 인건비부담,본사의 무리한 밀어내기식의 갑질등으로 오픈 한지 얼마지나지도 않아 경영악화로인해 문을 닫고 마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만다.


 

특별한 음식솜씨없이 자본력으로만 승부하려는 음식점들은 성장의 한계를 맞게 된다.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오랫동안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음식점들의 특징은 주방의 힘든 일부터 시작하여 요리사의 고된 과정을 수련한 사람들이 운영하는 음식점들이 대부분이다.


초창기 작은 음식점부터 어렵게 시작해서 대를 이어 가업으로 성장한 매장들도 주위에는 많이 있다.


과거에는 부모의 직업을 선호하지 않고 다른 직업을 선택하게 되어 가업을 이어가는 과정이 순탄치가 않았다.


그러나 가업의 규모도 커지고 기업형태로 성장하게 되면서 대를 이어 젊은이들이 시대의 흐름에 맞게 신세대들을 겨냥한 고급인테리어와 쾌적한 환경,다양한 음식메뉴들을 개발한다.


가족들이 함께 먹고 즐길수 있는 고급인테리어를 겸비한 공간을 준비하여 사업의 확장을 이루고 그곳을 찾아주는 고객들에게 신뢰와 만족을 함꺼번에 줄수있게 새로운 음식문화공간를 만들어가고 있다.


요리사자격증만 있으면 오픈하던 시대가 아니라 요리사가 되는 정규과정을 이수하고 해외유학까지 마친 전문적인 셰프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각종 TV프로에 등장하여 요리를 직접만들고 화려한 입담과 요리조리법까지 공개하는 프로들이 성행하여 요리만 만드는 특정직업군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유망직업이고 각종광고까지 출연하게 되는 인기연예인으로 대우받는 셰프들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성장하는 음식점들은 우리의 고유한 맛과 노하우를 자랑하는 전통적으로 이어가는 토종음식점들과 전문기술을 제대로 배우고 익힌 셰프들이 운영하는 음식점들로 크게 양분되어가고 있다.






우리주위에는 아직도 특별한 기술도 없고 배우려는 의지도 없으면서 음식장사를 하면 망하지는 않겠지, 먹고 사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꺼야, 프랜차이즈매장을 잘 선택하고 입지조건만 좋은 매장을 선점하게 되면 장사가 잘 될거야 하고 안이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


무리하게 여기저기서 끌어들인 돈으로 시작해보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경영악화로 문을 닫고 빚만 남아 고통받고 있는 퇴직자들을 보게 된다.


철저한 준비과정을 생략하고 쉽게 생각하고 시작한 음식점경영은 성공하기가 어렵운 것이 사실이다.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맞춰 고객들에게 만족을주고 신뢰를 받지 않고서는 결코 성공할수가 없는 것같다.


제대로된 정규과정을 이수하고 주방의 힘든 수련과정을 거치며 시대의변화를 감지하는 경영마인드를 갖추어야 비로소 전문음식점의 길로 들어서는 힘든 과정이라고 한다.


몇대씩 가업을 이어가면서 성장하는 토종음식점들에서 어머니손맛같은 고유의 음식들의 깊은맛을 맛볼수있기를 바라고 제대로 정규과정을 이수하고 특정음식으로 전문화된 셰프들의 멋진 요리솜씨를 맛볼수있는 음식점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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