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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40번의 원칙과 공감 [0]

고석주(k00**) 2017-09-13 08: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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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번의 원칙과 공감

240번 엄마는 아이를 소흘히 한 책임은 없나요?

언젠가 한 번 70세인 이모가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었다.

정류장에서 내리는 것을 놓진 이모가 내려달라고 요청해서 버스 기사가 도중에 내려주었는데 뒤에 오는 차가 갑자기 내리는 이모를 친 것이다. 그러나 그 책임은 이모를 친 자가용도 아니요 아무데서나 내려달라고 한 이모도 아니고 모두 버스기사가 온전히 다 가져갔다. 나는 이모의 간곡한 부탁을 들어준 버스기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착한 버스기사의 처신은 자신에게 뿐만 아니라 이모에게도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다.

이모는 골반뿐만 아니라 뇌도 다쳐서 그 비싼 병원비까지 버스기사가 다 지불해야 했다. 선의가 최악의 결과를 불러왔다.

우리 아이들은 꼬맨 흉터 자국이 있다. 그것은 맞벌이 할 때 아내와 내가 너무 지처서 우리 부부가 아주 잠깐 잠시 고개를 아이에게서 돌렸을 때 일어난 사건이었다. 이처럼 아이들은 조금만 신경을 안 써도 사고가 난다.

나는 240번 사건을 보면서 원칙 없는 공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사건의 잘못은 바로 그 어머니에게 있는 것이다. 엄마가 아이를 제대로 돌봤으면 과연 그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버스에서 먼저 내렸을까?

만약 지하철에서 이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면 도중에 내려달라고 할 수 있을까?

버스는 되고 지하철은 안 된다는 사고는 설마 우리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차선에 들어선 버스에서 아이 엄마가 내리다가 사고가 나면 그 때는 어떻게 하나? 똑같이 지하철에서 도중에 아이 엄마가 내리다가 사고가 나면 또 어떻게 하나?

더 큰 사고가 났을 것이고 정말로 아이는 엄마를 잃어버릴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원칙 없는 공감이 아니라 원칙 있는 공감을 해야 한다.

원칙은 선의가 최악의 결과를 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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