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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 출입금지' 산후조리원 논란[0]

토론장(xforum) 2017-03-14 14: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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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박모씨는 오는 7월 출산 후 2주 동안 이용하려 했던 산후조리원 예약을 취소했다. 박씨가 예약했던 곳은 남편 이외의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는 '면회 금지' 산후조리원이었다. "안락한 시설에 간호사들이 아기를 잘 돌본다"는 소문을 듣고 예약했는데, 시부모님이 "얼마나 오래 기다린 첫 손주인데, 2주 동안 볼 수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반대한 것이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남편 외 면회 금지'를 내세운 산후조리원이 늘고 있다. 산모의 시부모뿐 아니라 친정 부모도 조리원으로 찾아갈 수 없다. 손주를 본 할머니·할아버지들은 대부분 "면회 금지 조치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산후조리원들이 '면회 금지'를 내세우는 까닭은 산모 안정과 신생아의 전염병 감염 예방 때문이다. 2000년대 후반 신종 인플루엔자와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남편 외 면회 금지를 내세우는 산후조리원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취재 결과 산후조리원 20곳 중 7곳이 남편 외 면회를 금지하고 있었다. 산후조리원 관계자는 "아기 중 한 명이라도 질병에 걸릴 경우 조리원 내 아기 전부가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 또한 "면회 금지는 전통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아기를 낳으면 '삼칠일'이 될 때까지 대문 앞에 금줄을 쳐 바깥 사람의 출입을 금했다고 설명했다.


서운해하는 할머니·할아버지들과 달리, 일부 산모는 "부모님 눈치 안 보고 편히 안정을 취할 수 있다" "대부분 '부모님 방문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 끌린 것"이라며 선택 이유를 말하기도 했다.


Q '시부모 출입금지' 산후조리원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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