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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칭개 나물 얘기[2]

정일권(jik***) 2017.04.18 21:59:43
크게 | 작게 조회 1271 | 스크랩 0 | 찬성 2 | 반대 0

지칭개 나물을 아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다.필자도 그 나물을 알게 된지는 벌써 4,5년이 됐지만 아직 한 번도 채취해서 먹어본 적이 없다.생김새는 그렇다치고 우선 그  나물의 독특한 냄새 때문에 먹어볼 엄두를 내 보지 못했다.여기서 냄새가 어떻다고 말한들 모르는 분들에게 설명을 잘 할 자신도 없지만 아무튼 그 냄새라는 것이 누린내 비슷하게 나서 선듯 먹기가 어려웠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지칭개 나물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설명을 해야겠다.지칭개 나물은 산나물이 아니라 들나물이라고 할 수 있다.아마 실물을 보면 아하 이게 지칭개 나물이로구나 할 만큼 아주 흔한 나물이다.모르시는 분들도 아마 들판에서 많이 본적이 있는 나물일게다.그만큼 흔하다는 얘기다.다 자라 꽃이피면 보라색 색상을 띄는데 보기가 싫지는 않다.야생화 꽃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보기에는 괜잖은 편이다.지칭개 나물의 이명(異名)이 있다.한방에서는 진훍에 사는 오랑케 풀이라 하여 이호채(泥胡菜)라고도 부른다.


얼마 전에 이사를 했다.경기도  도농복합지역으로 이사를 했는데 뒤에는 산이고 앞에는 논밭이 많다.집앞에서 멀지 않는 곳에 텃밭이 있는데 산책겸 나갔다가 그곳에서 지칭개 나물이 무리지어 그야말로 지천으로 봄 햇살에 얼굴을 내밀고  바야흐르 열심히 자라고 있었다.선입견도 있고해서 처음엔 뜯어다 먹어 볼 엄두를 내지 않았지만 얼마후에 생각이 달라져서 한 번 채취해서 나물로 무쳐먹어 볼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칭개 나물은 냄새 뿐만 아니라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우선 뜯어다 삶아 한나절 물에 우려내어 쓴맛을 없애고 된장,간장,참기름,다진마늘,다진 파,깨소금을 넣고 조물 조물 무쳐 맛을 봤더니 이거야 말로 천하에 일미였다.해서 하는 말이지만 여지껏 그 놈의 생채 냄새만 생각해서 먹기가 꺼려졌는데 삶고 우려 내니까 누린내는 온데 간데 없어지고 상큼한 오이 향내가 나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칭개 나물의 효능은 위장에 좋은 나물이며 근육을 튼튼하게 해 주는 단백질이 풍부하다는 것이다.이래 저래 올 봄은 지칭개 나물의 재발견과 맛을 음미한  계절이 될 것 같다.앞으로는 지칭개 나물의 메니아가 될 것 같다.흔하지만 귀한 들나물이 아닌가 싶다.독자들도 한번 채취해서 맛을 봤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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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안영일(young****) 2017.04.19 03:51:13 | 공감 0
저희집에서는 개망초를 지칭게나물이라 부르시는것같습니다, 맟있는 몸나물로 조금있으면 제집도 뒷뜰에서 몇번 잘라먹을것입니다, 집근에 나는 모든 산야초나무잎(개나리) 까지도 따서 데쳐서 개나리의 경웅 1-2틀 우려서 먹던 초근목피시대의 보릿고개찬입니다, 항상 무탈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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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권(jik****) 2017.04.19 07:15:49 | 공감 0
안영일님,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님이 말씀하시는 개망초도 저는 잘압니다.개망초는 일제시대때 들어 왔다고 일본에서 일본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들여 온 풀로 알고 있습니다.개망초는 가끔 나물로 해 먹는데 그맛이 지칭개 나물 보다는 떨어집니다.개망초는 지칭개보다 더 흔한 나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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