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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충고와 조언을 주는 일본 인사들(13)[2]

오병규(ss8***) 2017.03.21 05:32:24
크게 | 작게 조회 339 | 스크랩 0 | 찬성 18 | 반대 6

지금 이름은 잊어 먹었지만, 한국 전라도 여인과 결혼하여 광주에 머물러 살며 대학의 교수까지 했던 인물이 있었다. 80년대 인지 90년대 인지 각 방송국의 예능 프로그램 단골 출연으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는데 이 사람이 각광을 받은 것은 귀화 미국인 로버트 할리의 경상도 사투리와는 달리 짙은 전라도 사투리를 정말 잘 구사해서 세인의 부러움을 샀던 최고 친한파의 일본인이었다.

 

수년 전 이 친구가 무엇이 잘못 됐는지 일본으로 돌아갔으면 우리를 폄하가고 비방하는데 앞장 선 혐한주의자로 앞장서고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다.

 

호사카 유지 교수라는 사람이 있다. 세종대 교수로 재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양반이 한. 일간에 독도문제가 발생할 때면 지상파든 종편이든 패널로 부름을 받고 독도의 수호신 또는 지킴이로서 맹활약을 한다. 일본인의 독도사랑이 여느 한국 사람보다 깊고 높다. 이런 양반을 두고 친한파 인사라며 추파를 던지는 것은 불문가지다.

 

그러나 가끔 나는 그런 생각을 해 본다. 광주의 여인과 결혼하여 전라도 말을 전라도 사람과 같은 레벨로 구사할 줄 알며 광주 또는 대한민국을 사랑했던 인물도 한 순간 배신을 때리고 반한인사로 돌변 했는데...절대 그럴 일 없겠지만, 호사카 유지 교수는 그런 불상사를 저지르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 크다.

 

그래도 어쨌거나 어느 개인의 견해고 개인의 촌평이다. 오늘 우리에게 좋은 말만 해 주다가 갑자기 태도를 일변하여 반한적 태도를 보인다면 배신감이 얼마나 크겠는가?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무슨 사정이 있을 것이다. 그 점을 우리가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얼마 전, 월 전이든가??? 다음과 같은 기사가 나왔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도하 5-6개의 유명 매체에 제목도 똑 같이전 주한 일본대사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다행" 칼럼 기고 논란....이라며 올라 온 기사다. 전문을 옮겨 보자.

 

일본 내 대표적인 지한파로 알려졌던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전 주한 일본대사가 일본 유명 주간지에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다행"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무토 전 대사는 지난 14일 일본 경제주간지 '다이아몬드''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좋았다 - 전 주한 대사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무토 전 대사는 칼럼을 통해 "한국은 대학 입학전쟁과 취업 경쟁, 노후 불안, 결혼난과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는 혹독한 경쟁사회"라며 "나는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과도한 사교육 문화, 열악한 취업 시장 등을 나타내는 통계를 인용하며 "한국에서는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결혼도 어렵다고 한다. (한국에서) 좋은 결혼 상대를 찾으려면 일류 대학을 나와 일류 기업에 근무해야 한다. 한국은 체면을 중시하는 화려한 결혼식을 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한국 노인들은 자녀 교육에 지나치게 투자해 노후 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에서 경쟁하고, 성공하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한국이 아니라 일본에서 태어난 것에 행복함을 느낀다"고 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분노는 이같은 경쟁사회에 지친 결과물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경쟁사회 속에서 필사적으로 몸부림쳐도 보상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박 대통령으로 향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재임 중 한일 관계를 개선하려 했기 때문에 (한국 국민의) 공격 대상이 됐다""(요즘) 그 대상이 일본으로 비화한 것이다. 박 대통령과 관계 없는 역사 문제, 정치 문제 이외에 대해서 한국인의 대일 감정은 결코 나쁘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 본인의 유죄가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일부 시민이 퇴진 시위에 몰리는 것이 민주주의 국가인지 의문"이라며 "일본에선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고 했다.

 

무토 전 대사는 "한국은 남성이 억압받는 사회"라고도 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 외교부 합격자의 70% 이상이 여성이었다""일반적으로 필기시험의 성적을 보면 여성이 좋은데, 이는 남성에게 부과되는 징병제가 원인"이라고 했다. 남성이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여성은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이 기사를 눈여겨보았고 다시 나의 글 곳간에 보관해 두었다가 세상으로 퍼내는 것은 오늘 한. 일 관계를 보다 객관적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관계를 개선하여 돈독히 해 보자는 의미다.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전 주한 일본대사의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다행이라는 칼럼 내용 중 단 한 곳이라도 호도되고 틀린 곳이 있으면 지적해 보기 바란다. 무토 마사시 대사의 오류를 지적해 주는 분에겐 금년 고구마 농사 지어 상품(上品)으로 한 상자 보내 드리겠다.

 

하나 같이 우리에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이고 충고가 아니던가? 자랑 할 것 없는 우리를 무조건 감싸고 칭찬하는 일본인도 문제지만 오히려 우리에게 쉽지 않은 표현으로 충고와 조언을 주는 이웃이야말로 진정한 좋은 이웃이고 친구일 것이다.

 

기사의 말미에 이런 주석이 달려있다. 무토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지난 20128월 일시 귀국했다가 12일만에 귀임한 대사다. 1948년 도쿄에서 태어나 요코하마 국립대 경제학과 재학 중 외무고시에 합격했다. 사무관 시절을 포함해 한국 근무 경험이 4번이나 돼 일본 외교계에서는 대표적인 '한국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통이니만큼 우리 한국을 더 잘 알고 우리가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 부분을 지적한 것을 두고 논란? 이라며 입방아를 찧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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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오병규(ss****) 2017.03.21 05:39:14 | 공감 2
바로 아래 일본의 입장을 말씀하신'쓰가우치 고치'선생에게 위안의 글이 될지 모르겠으나, 오히려 한국인의 다수는 일본을 좋아 합니다. 그리고 일본의 좋은 점을 배워야 겠다는 사람들이 점점 널어 나고 있습니다. 반일감정은 한 세대만 지나면 그 숫자나 폭이 절대적으로 줄어 들 것입니다. 그 땐 제대로 된 한. 일 관계가 수립 될 것입니다. 우리 양국 국민은 정치가 놈들의 희생물이고 그들의 정치적 입장에 놀아나고 있는 것이지 국민적 감정은 많이 희석 되어 있습니다. 좋은 관계를 위해 미력이나마 선생 같은 일본 분과 나 같은 한국 분들이 중심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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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규(ss****) 2017.03.21 05:39:14 | 공감 2
바로 아래 일본의 입장을 말씀하신'쓰가우치 고치'선생에게 위안의 글이 될지 모르겠으나, 오히려 한국인의 다수는 일본을 좋아 합니다. 그리고 일본의 좋은 점을 배워야 겠다는 사람들이 점점 널어 나고 있습니다. 반일감정은 한 세대만 지나면 그 숫자나 폭이 절대적으로 줄어 들 것입니다. 그 땐 제대로 된 한. 일 관계가 수립 될 것입니다. 우리 양국 국민은 정치가 놈들의 희생물이고 그들의 정치적 입장에 놀아나고 있는 것이지 국민적 감정은 많이 희석 되어 있습니다. 좋은 관계를 위해 미력이나마 선생 같은 일본 분과 나 같은 한국 분들이 중심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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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래(lsl****) 2017.03.21 17:02:55 | 공감 1
오병규 선생님의

제 3자의 객관적 이며
미래 지향 적인 마음이 담긴 글 이네여 ^ ^

무 조건 으로 매도 하는것은 지양해야 될 나쁜 습관 이지요

좋은 하루되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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