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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에 대한 단상[3]

박민수(pms***) 2017.03.18 07:15:44
크게 | 작게 조회 1530 | 스크랩 0 | 찬성 212 | 반대 1

김진태에 대한 단상


오래전 속칭, 차떼기 사건 이후 치러진 총선때의 일이다. 동대문구 선거에서 근소한 차로 이긴 홍준표에게 기자들이 "평소 박근혜 대표에게 비판적이었는데 지원유세를 부탁했다고 하는데 사실인지요?"라고 묻는다.


그러자 머쓱해진 홍준표는 "재오형님도 부탁했는데 뭘 그래" 라며 당 대표 옹립때 자신보다 더 반발했던 이재오에게 화살을 돌리고 자신은 슬쩍 비켜나 버린다.


당시 이 말은 큰 화제가 되었는데 평소 당내 개혁 내지는 민주화의 상징으로 겉으로는 박대표를 독재자의 딸이라며 비토했던 두 사람이 박 대표의 치맛자락에 매달려 정치생명을 유지했다라고 세간에 널리 알려진 사건이다.


반면, 박대표는 이 일에 대해 "당연히 할일을 했을 뿐"이라는 스탠스를 취함으로서 그 그릇의 크기가 남 다르다는 알게했고, 참고로 당시 50석만 건져도 다행이다라는 언론들이나 세간의 평을 뒤로하고 그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후일 붕대투혼이라 명명되는박대표의 고군분투로 개헌 저지선을 훌쩍 넘긴 120석을 차지한다.


이후 박 대표는 선거의 여왕이라는 닉 네임을 얻으며 모든 선거에서 연전연승, 우파 내지는 산업화세력에게는 희망의 상징으로, 좌파 내지는 민주팔이 포플리스트들에게는 공포의 상징이 돼 버린다.



최근, 김평우 변호사가 박 대통령을 만난후, 순교자 혹은 잔 다르크라고 말하자, 언론들이
일제히 비판조로 보도하고 일부 어용 패널들은 조롱하듯 말하지만 과거 한나라당이나 새누리당에 몸 담았거나, 지지했던 사람들이라면 깊이 고개를 끄덕였을 것이다.


아무리 냄비같은 민심이고 새털같은 인심일지라도 과거를 쉽게 잊고 작금의 마녀사냥에
동조하는 자들이 있다면 각성하기 바란다.


아울러 누구보다 박 대통령으로 부터 시혜를 받는 김무성, 유승민, 황영철, 이혜훈등에게
말한다. 굳이 과거를 들먹일 필요도 없이 지금 당신들의 혀끝에서 마구 튀어나오는 독 화살이 언젠가는 자신들에게 되돌아 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하여튼, 과거 한나라당, 새누리당 출신 정치인들중 박 대통령의 덕을 보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정도로 그가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그런데, 지금 그들 중 일부는 이번 탄핵사태에 앞장서는가 하면, 박 대통령의 피와 땀이 어린 집권여당은 좌파 정치목사 인명진 까지 모셔다 놓고 그의 흔적 지우기 즉, 친박 주홍글씨 지우기가 한창이다.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역대 정권 마다 벌어진 장면이기는 하지만 얄팍하기 그지 없다.


개혁, 혁신? 그것이야말로 정권마다 벌어지는, 국민들의 눈을 잠시 속여 일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구태 중의 구태가 아닌가?


아무리 얄팍한 세태라지만 돌이켜보면 비겁하기 그지없는, 정치도 인간이 하는 노릇일진데 비정하기 이를데 없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발생한다. 그러한 일을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 의리의 사나이가 등장했다. 바로, 김진태이다.


모두다 그 불통이 혹여 자신에게 튈까 몸을 싸릴때, 애국우파의 상징인 태극기를 두르고
그 쓰나미를 온몸으로 맞으며 마녀사냥의 부당함을 부르짖은 정치인이 있었으니 바로, 김진태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전혀 기대치 않은 인물이란 것이다. 박 대통령의 덕을 본 그 많은 의원들이 아니라, 전혀 생소한 인물 김진태라는 것이다.


사실, 김진태는 친박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이명박정권때 정치에 입문했을뿐 아니라, 친박의 어떤 모임에도 참여하지않은 그야말로 비주류, 중도파의원으로 분류되는 인물이었다. 굳이 따지자면 박근혜로 부터 가장 시혜를 덜 받은 인물 중 한명이다.


그런데 위기때 인물이 난다고 했던가? 그런 사람이 박근혜 곁에서 기생해 단물만 빨아먹던자들이 하나같이 친박으로 낙인 찍힐까 몸을 사릴때 그것을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 의연히 친박을 자처하며 박근혜를 온 몸으로 막은 것이다.



세파(世波)라고 했던가?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많은 어려움과 배신에 직면한다. 그러나
아주 가끔씩은 인간답고 의리있는 사람을 만난다. 그리고 다시한번 인간에 대한 신뢰와
삶에 대한 용기를 얻곤 한다.


김진태, 모두다 손을 저을때, 불이익을 뻔히 알면서도 친박이라는 주홍글씨를 감수하며 잘못된것을 잘못되었다고 앞장서 외치는 그.


지금은 비록 박 대통령이 덫에 빠져있지만 진실은 영원한 법이라 그가 해 온 일과 진정성은 지워질 수가 없다.


아울러, 친박이라는 타이틀은 앞으로도 김진태를 무수히 괴롭히겠지만 먼 후일 세인들은 그를 반드시 의리있는 사람,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기억할 것이다.


부디, 그의 장도(長道)에 영광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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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황동욱(sorr****) 2017.03.18 07:48:35 | 공감 5
한 사람의 영웅은 수많은 사람의 희생과 지지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장도의 영광도 그러할 것입니다.
김진태!
그를 영웅으로 만들지 어떨지.
그를 의리의 정치인으로 키울지 어떨지.
진실로 우리 자신이 양아치인지 혹은 의리와 가치를 아는 시민인지.
그래서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에 달렸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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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욱(sorr****) 2017.03.18 07:48:35 | 공감 5
한 사람의 영웅은 수많은 사람의 희생과 지지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장도의 영광도 그러할 것입니다.
김진태!
그를 영웅으로 만들지 어떨지.
그를 의리의 정치인으로 키울지 어떨지.
진실로 우리 자신이 양아치인지 혹은 의리와 가치를 아는 시민인지.
그래서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에 달렸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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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광성(eldeh****) 2017.03.18 11:10:51 | 공감 2
炎凉世態 속에
정의와 의리를 보여준 그에게
영광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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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chpgil****) 2017.03.21 01:48:11 | 공감 1
https://youtu.be/KR4nzk5UD1o
김진태 출생 : 1964년생(53), 춘천
학력 : 성수고, 서울대 법학과 병역 : 공군대위 전역
현 국회의원 (19대,20대)
이석기 구속하고 통진당을 해산하는데
선봉장 역활을 했다 --> 그래서 좌파의 집중 공격을 받는다.
애국자 집안 : 아버지는 경북성주가 고향으로
화랑무공훈장을 2개나 받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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